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인도네시아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해 신약개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16일 용인 R&D센터에서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Pharmaceutical R&D Education Program)’ 발대식을 열고,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에서 선발한 석사과정 학생 8명에게 앞으로의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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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열린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대 석사과정 학생 8인과 대웅제약 R&D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맺은 교류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인니 학생들은 한국에서 반년간 연수를 하며 학점을 얻을 수 있고,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인도네시아 국립대는 각종 지표에서 인도네시아 1위를 기록하는 명문 대학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8월까지 대웅제약 R&D 센터에서 실제 의약품 연구개발에 투입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대웅제약 연구원의 멘토링이나 한국 교수진의 특강을 들을 기회 등도 주어진다. 연수 기간 동안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은 추후 대웅제약에 지원할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2차례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현지어로 쓰인 지침서를 제작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특성을 고려해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식단을 제공하고, 라마단 기간에 인니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도실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국립대 약학대학 소속 사빌라 로반니(Sabila Robbani)는 “대웅제약에서 많은 지원과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며 “제약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약품 개발의 실무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신제품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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