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매출액 2696억 원...8년 만에 영업이익 200억 넘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06 23:55:12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지난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96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0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 수령과 함께 메디톡스와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이 크게 줄어 영업이익이 8년 만에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ETC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1.7% 늘어난 18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 제품과 크레스토·포시가·릭시아나 등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다소 증가한 2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갔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억 원에서 올해 154억 원이 소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매출 급증으로 지난 3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터키와 칠레에서도 나보타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5.8% 늘어난 27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54억 원을 거둬들였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등 신약후보물질 기술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간 여러 악재로 부각되지 못했던 대웅제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불확실성을 털어낸 나보타의 미국 시장 내 확장성은 상당한 수준이며 진출을 앞둔 유럽·중국과 치료 적응증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과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 그리고 펙수프라잔·이나보글리플로진 등 계열 내 최고 신약들 역시 하나하나가 큰 시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주사인 ㈜대웅(대표 윤재춘)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485억 원, 영업이익은 78.7% 늘어난 44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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