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주주·기업가치 제고와 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삼성증권과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지난 7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다.
![]() |
▲ [휴젤 CI] |
앞서 휴젤은 지난 2018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총 74만 주, 1700억 원 규모의 자기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다. 이중 10만 주는 소각됐다.
또 지난 2020년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로 주식 유동성 증대를 꾀했다.
휴젤 관계자는 "안타까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주가가 하락해 실제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책임 경영 의지를 피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휴젤은 주가가 8.07% 오른 12만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