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직영 외식기업 SFG 신화푸드그룹(이하 SFG)이 KT와 손잡고 프리미엄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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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 기념촬영에 나선 오현식 SFG 본사 사장(좌)과 김영호 KT 강남광역본부 전무 (제공=SFG) |
양사는 KT의 테이블오더 플랫폼 ‘하이오더’ 도입 및 스마트 푸드테크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체결했다.
SFG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급 레스토랑 운영의 디지털 혁신은 물론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며 스마트 외식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KT 하이오더는 고객이 태블릿을 통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주문 관리, 매장 회전율 개선, 인건비 절감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결제 누락 방지 특허 기술, 전국 단위 A/S,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의사결정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이미 SFG의 기존 POS 시스템과 하이오더 간 연동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달 20일 오픈하는 SFG의 신규 외식 브랜드 ‘바다를 먹은 고등어’ 첫 업장부터 도입하여 SFG 전국 업장으로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바다를 먹은 고등어’는 SFG 푸드파크 송도에 들어서며, 500℃ 화덕에서 구운 신선한 생선구이에 한정식 스타일의 건강식 찬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식 SFG 본사 사장은 “29년 전통의 외식 노하우에 KT 하이오더의 혁신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외식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KT와의 이번 협력이 업장 운영뿐 아니라 SFG가 추진 중인 B2C·B2B 사업 다각화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 실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김영호 KT 강남광역본부 전무는 “이번 협력은 KT가 지향하는 산업 간 융합 DX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외식을 선도하는 SFG와 함께 고객 만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푸드테크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1998년 창립한 SFG는 천지연, 우설화, 송도갈비, 긴자, 하인선생, 바다쏭 등 대표 브랜드를 필두로 현재 서울·수도권 및 전국 거점 도시에서 한·중·일식, 카페&베이커리 부문 30여 개 브랜드와 130여 개 업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방문객 7천만 명, 3년간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전북 익산 식품클러스터 제3공장 기반의 B2B 사업 확장과 글로벌 K-푸드 프로젝트 'SFG Arirang(아리랑)'의 세계 주요 도시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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