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AI 기술 구현 테스트 베드, 금융샌드박스 지정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12-10 15: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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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영업점, 디지털 데스크 정확성·효율성 인정
AI 은행원, 실제 고객업무 자연스럽게 처리 특징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이로써 신한은행은 그동안 망 분리 규제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관련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애저(Azure)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오픈AI의 'GPT'모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오픈한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함으로써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AI 브랜치'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문을 연 영업점으로 디지털 데스크, 디지털 키오스크 등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AI 기술로 구현된 '테스트 베드'영업점이다. 현재 'AI 브랜치'에서 만날 수 있는 'AI 은행원'은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신규, 체크카드 신규, 외화 환전, 증명서 발급 등 64개의 창구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안으로 출시할 'AI 투자메이트'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투자메이트'는 '금융시장 AI 서치(Search) 서비스'로 고객들의 투자 경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은행원, AI투자메이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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