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산업부 반도체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76억 규모 K-뷰티테크 핵심기술 개발 착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6 13:32:3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피알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첨단산업 기술개발 사업을 계기로 뷰티 디바이스 핵심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에이피알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산업통상부 반도체첨단산업기술개발 사업 과제 선정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재우 에이피알 R&D센터장과 과제 책임자인 박동희 기술연구실장을 비롯해 국내 대학 연구소와 정부출연연구소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단계별 목표를 공유했다.

 

▲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해당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산학연 컨소시엄과 함께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총 76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는 미용기기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과 시스템 기술을 자체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디바이스의 출력 안정성과 소형화, 전력 효율, 안전 제어, 사용자 경험 등을 결정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기존 뷰티 디바이스 제품 개발 역량을 반도체와 핵심 원천기술 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외부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와 AI, 하드웨어를 융합한 K-뷰티테크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연구개발 성과는 가정용 홈케어 디바이스와 전문가용 미용기기뿐 아니라 미용기기 핵심 모듈 플랫폼으로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1년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진출한 이후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왔다. 2022년에는 전담 연구개발 조직인 ADC(APR Device R&D Center)를 설립해 원천기술 내재화를 추진했으며, 관련 특허 출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에이피알이 축적해온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전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K-뷰티테크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936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8월 3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8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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