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증권으로 연 10%?...뮤직카우, 증권사 보고서 등장 주목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0 1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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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 개념에 일부 투자...재생될수록 수익률↑
god '왜' 26초 만에 완판..."23% 상승 가능성"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음악수익증권이 증권사 분석 리포트에 잇따라 언급되면서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에 대한 밸류에이션 방법을 제시하고,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최근 공개한 개별 음악증권을 분석하는 등 투자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사진=뮤직카우 홈페이지]

 

음악수익증권은 해당 음악 재산권과 인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구매한 지분 비율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저작권료는 ▲방송(TV, 라디오) ▲전송(음원 유통사, 유튜브 등) ▲각종 공연(노래연습장, 콘서트, 유원시설 등) ▲복제(음반, 영화, 광고 등) 등을 통해 발생한다. 저작권을 보유한 음악이 플랫폼에서 재생되면 수익이 발생하고 투자자는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배당금처럼 정산받거나 팔아서 차익을 남길 수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11일 뮤직카우의 음악수익증권 가치 산정 방법에 집중한 '음악 비금전 신탁수익증권 밸류에이션 방법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음원 저작권의 꾸준한 현금 흐름 특성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투자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음원 저작권료 징수 시점과 배분 시점이 수개월의 차이를 갖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저작권료나 음악증권의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기준 뮤직카우 상장곡의 최근 1년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 수준이다. 뮤직카우는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을 본뜬 상대평가 모델인 ‘저작권료 수익비율’을 도입해 음악수익증권의 가치를 산정하고 있다.

 

리포트에서는 최근 뮤직카우 옥션에서 26초 만에 완판된 가수 god 곡 ‘왜’와 이찬원의 '딱!풀'투자 적정성도 판단했다. 이 음악증권 가격이 23%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대 수익률을 연 8~10%로 계산했다. 

 

리포트는 GOD의 '왜'에 대해 "최근 가격 변동성이 높지 않아 큰 매매차익이 발생하기보단 안정적인 수익배당금이 발생할 수 있는 음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찬원의 '딱!풀'에 대해서는 "최근 트로트 장르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가 해당 음악증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음악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장르, 아티스트 유형, 발매 시기 등을 고려한 유사 평가군 선정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며 현금흐름 외에 음악의 특징을 고려한 정성적 기준으로 유사평가군을 선정하고 비교해보는 과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산업분석 리포트 '낯선 조각투자, 쉽게 풀어보기'에서도 뮤직카우가 최근 공개한 god '왜'와 이찬원 '딱! 풀' 등 음악증권이 개별적으로 다뤄졌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저작권은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개인이 접근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뮤직카우는 더 좋은 기초 자산 확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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