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 크레인 사전진단·예측기술 개발한다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21 16:06:58
  • -
  • +
  • 인쇄
중기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과제 선정, 부산·경남 중소기업 참여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컨테이너 크레인 예측진단 서비스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 하역장비 노후화로 인한 고장과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 물류의 요소기술인 IoT 센싱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크레인의 작업 상황과 핵심부품의 고장여부를 진단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부산, 경남 등 중소기업들과 함께 R&D사업으로 기획했다.

해당 기술개발은 3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3억5천만원으로 정부와 BPA가 각각 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종합해양(부산)이 주관하며, 항만장비 검사부문 전문기업인 ㈜케이알엔지니어링(경남)과 IoT센서 개발 및 데이터 수집 기술을 보유한 ㈜아이소닉스(경기)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크레인 전용 IoT센서를 통해 호이스트, 트롤리, 붐, 모터 등 설비와 핵심부품에서 발생하는 속도, 진동, 온도 등 상태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또 실시간 감지 및 온라인 진단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 예측하고, 장비운전·결함이력, 예방정비 알림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BPA는 금번 R&D기술 개발의 효과로 컨테이너화물의 양·적하 작업 시 크레인 장애를 미연에 방지해 항만운영 중단을 최소화하고, 부두 생산성 및 효율성의 제고와 함께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비용 또한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해 항만물류분야 친환경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고, 지역 산업 및 경제와 상생·협업하는 부산항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