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미래 수산물 소비층 선점 수산 체험시설 첫 운영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7-03 16:08:59
  • -
  • +
  • 인쇄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서울에 '수산식품연구소' 오픈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이들을 소비 주도층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목적이다. 


2일 수협중앙회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에서 ‘수산식품연구소’ 오픈식을 열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수협조합장은 이날 키자니아 어린이 의회가 시연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수산식품연구소 프로그램은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1분 내외의 영상을 시작으로 동·서·남해 대표 수산물 지도를 완성하는 교육이 담겨있다.

이어 집에서 직접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멸치, 건새우, 다시마가 들어간 만능 수산물 육수팩을 만들고, 이를 직접 맛보며 수산물 소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활동이 제공된다.

키자니아 서울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는 키자니아의 특성상 미래 세대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연간 50만 명에 육박하는 입장객 수를 보유한 키자니아 서울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와 현재 구매 세대인 성인까지 수산물 소비층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산식품연구소 오픈을 기념해 체험 어린이 1천 명에게 반찬으로 인기 있는 김자반볶음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가 수산식품연구소 유니폼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부모가 SNS 계정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수협중앙회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산물 식생활 교육도 올해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어려서부터 수산물을 섭취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중점 사업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바다의 산물인 수산물이 몸에 어떤 이로운 작용을 하는지, 밥상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주는지와 같은 것을 적극 알림으로써 새로운 미래 잠재 고객을 적극 발굴해 수산물 소비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가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스타라이트’는 19일 오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대응해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수플러스 정기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결정된다. 중도해지를 하지 않

3

항공보안학회,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 개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는 19일 ‘항공안전보안 R&D 추진전략 및 항공기내보안 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을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포럼 시작에 앞서 학회는 종합미디어 산업분야 선도기업인 엠트리홀딩스와 항공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1부 개회식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