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모던하우스 서랍장 등 안전기준 부적합 66개 제품 리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31 16:15:48
  • -
  • +
  • 인쇄
유모차, 의류, 신발, 완구 등 어린이제품 40개로 가장 많아

까사미아·모던하우스 가정용 서랍장 등 안전기준에 못 미친 66개 제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고·위해 우려가 높아 '2021년도 50대 중점관리품목'에 지정된 688개 제품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집중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품 파손, 쉽게 넘어짐, 기준온도 초과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66개 제품을 적발해 수거 등 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이번 리콜 제품 중에는 유모차, 의류, 신발, 완구 등 어린이제품이 40개로 가장 많았다.

부속 볼트가 쉽게 파손돼 사용 중 유아가 다칠 우려가 있는 유모차, 납이 기준치를 74배 초과한 어린이 가죽 지갑, 장식 부분에서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85배 넘는 어린이 신발, 알레르기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방부제(MIT, CMIT)가 검출된 완구 등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감전 위험이 있는 등기구(10개)·조명기구용 컨버터(2개), 화재 위험이 있는 직류전원장치(2개)·가정용 소형 변압기(1개) 등 전기용품 15개도 이번 리콜 제품에 해당됐다.

또한 까사미아, 모던하우스 등 가정용 서랍장 8개 제품이 벽 고정장치가 없거나 쉽게 넘어지는 구조로 어린이가 깔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용 중 앞으로 기울어져 사용자가 다칠 우려가 큰 고령자용 보행차(1개), 표시된 최고 온도를 초과해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 열 성형기(2개) 등 생활용품 11개에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또 소비자단체, 지자체 및 관계부처 등에 리콜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앱(아이엠스쿨, 키즈노트 등)에도 게시해 리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리콜제품이 시장에서 신속히 퇴출될 수 있도록 리콜이행팀을 지정·운영해 사업자에 대한 리콜이행점검 등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리콜제품을 발견하면 신고해 줄 것과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교환, 수리, 환급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