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s) 2021’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화재 발생 위험이 없으며, 높은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갖춘 바나듐 이온 배터리(Vanadium Ion Battery, 이하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VIB는 신재생에너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가상 발전소, 가정 및 주거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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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드에너지 CI |
세계경제포럼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술을 가진 100개의 기업을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1’로 선정했는데,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스탠다드에너지가 선정된 것이다. 이번 심사는 혁신, 영향력, 리더십 등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선발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세계경제포럼의 위상과 가치에 부합되는 기업들을 선정했다.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된 스탠다드에너지는 향후 2년간 세계경제포럼의 각종 활동, 행사 및 토론에 초청된다. 또한 세계경제포럼 이니셔티브에 참여하여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주요 산업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세계경제포럼의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는 우리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기술 중 하나임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탠다드에너지는 ESS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에너지 유통 및 서비스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를 총괄하는 수잔 네즈빗(Susan Nesbitt)은 "2021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스탠다드에너지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스탠다드에너지를 비롯한 기술선도기업들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이슈들을 해결하는 등 산업계의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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