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기존 흥행작에 이어 신작 게임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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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CI] |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88억 원, 8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161.7%, 영업이익 900.2%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40억 원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부문은 21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52.8% 성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성과 반영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초반 흥행이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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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제공 |
특히 지난 6월 20일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초기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5일에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로 자체 기준 일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카오 VX를 포함한 기타 매출은 스포츠 분야의 계절적 성수기 시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110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에 PC게임 매출은 신작 부재로 전년 동기보다 20.3% 감소한 150억 원에 그쳤다.
▲ 출처=카카오게임즈 |
다만 올해 하반기 내에는 시즌제 생존 게임인 PC 신작 '디스테라(Dysterra)'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에서도 PC 및 모바일 게임으로 MMORPG 신작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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