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최근 검토해오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부 지분매각 계획을 접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고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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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CI |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1대 주주로서 최근 이 회사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2대 주주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지분매각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혀 기존 지분율 57.55%를 유지할 전망이다.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며 모빌리티 노사와 소통해왔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이달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카카오 공동체센터에 전달했다.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혁신‧성장‧동반‧공유라는 4개의 아젠다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국민이 겪고 있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그동안 검토했던 주주구성 변경 계획을 중단한다는 게 카카오 공동체센터의 설명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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