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식료품 등 취약계층 대상 선물 전달 온기지원
고속도로 ATM기기 손쉽게 이용가능 편의성 제고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은행권이 설 명절 맞아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재활 돕기는 물론 취약계층 선물 꾸러미 전달, 고객 편의성을 위해 이동점포 운영 등 다양한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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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_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남대문시장 방문해 선물전달하는 모습. 우리은행 소상공인 300억 특별지원 협약식 기념사진) [사진= 각 사 제공] |
소상공인 지원 면에서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거나 선물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성북구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성북구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성북구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통해 성북구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남대문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상생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 임직원 1200여명이 참여해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구매하고 이를 선물키트로 제작해 조손가정, 학대피해 아동, 자립준비 청년 등에게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의 일환으로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KB금융그룹은 3조5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구매해 한부모지원시설과 가족센터에 전달하며 돌봄과 상생을 실천했다. 이 활동은 작년 '2024 스타콘 페스타'에 참가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3조 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 IBK기업은행 등은 취약계층 대상 물품지원 활동을 실천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서울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열었다. 이날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한 '하나사랑봉사단'이 참석해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전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를 만들었다.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즉석반찬, 제철과일, 조미김 등의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떡 세트와 행복상자를 지역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IBK기업은행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식료품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기업은행의 설맞이 쪽방촌 후원은 올해로 5년째다.
우리금융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매년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물품을 지속적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 디지털금융교육사업 '우리 어르신 IT 행복배움교실'을 운영하는 등 시니어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울러 은행들은 설 명절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동점포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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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한은행·이동점포 ‘뱅버드’, NH농협은행 이동점포 'NH윙스'. [사진=각 사 제공] |
신한은행은 오는 1월 말까지 '고객응대 집중기간'을 지정하고 영업점 자체 고객중심 활동, 본부부서 직원 현장지원, 혼잡영업점 경비팀장 추가배치 등 명절 기간 대기시간을 줄이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NH농협은행도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오는 24일에서 25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 'NH Wings'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 및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이동점포 'NH Wings'에서는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신권 교환, 세뱃돈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간편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도 24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인천 방향)에서 신권 교환 행사를 진행한다. 이동점포에서 신권 교환, ATM를 이용한 입출금, 계좌이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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