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의혹] 변창흠 국토부 장관, 전격 사의...文 대통령 "2·4 대책 차질없어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12 17:06:37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변창흠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에 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수용 의사를 보였다.

다만 "2·4 부동산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국민 여론과 정치권이 연일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LH 사장 출신으로 책임론이 거세게 일자 사면초가에 빠진 변 장관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도 2·4 공급 대책 발표 직후 벌어진 이번 사태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공공 주도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동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전북지역본부장 출신 LH 간부가 경기도 분당 모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며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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