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1764억 원, 영업이익 7519억 원의 확정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치, 영업이익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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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메가경제] |
LG전자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 변화에 더욱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배터리팩 사업 종료를 결정한 데 따라 이번 3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재무제표상 중단영업손익 처리한다. 이에 따라 과거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함께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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