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4조 2교대 근무를 정식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근무제는 직원 설문조사와 노사 논의 및 TFT 구성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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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에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기존 4조 3교대 근무보다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더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고 휴일은 기존보다 연간 80일 이상 많다.
이번 근무제 개편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4조 2교대 시행은 기존 4조 3교대직 근무자들에 한하며, 4조 2교대의 시행과 더불어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 교육 등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함께 추가적인 제도를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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