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헛물 켜지 말라고?

이대한 / 기사승인 : 2015-04-04 07:07:42

[메가경제 이대한 기자] 국내 쉐보레 팬들은 닭 쫓던 개 꼴이 됐다. 한국지엠 측은 2일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2016년형 신형 말리부의 국내 도입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5 서울모터쇼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2013~2014년 말리부 현 차종의 국내량이 60% 늘었다"며 "(현 쉐보레 말리부가) 중형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현재 모델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마크 코모 부사장도 "신형 말리부와 차세대 스파크 등 2개 차종은 쉐보레의 견고한 브랜드 특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차세대 쉐보레 말리부 도입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관심있게 지켜보라"고 신형 말리부 도입에 약간의 여운은 남기기도 했다.


신형 말리부는 최대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kg.m의 힘을 발휘하는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대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kg.m의 2ℓ 터보엔진 두 가지가 장착됐다. 신형 말리부는 디자인 측면에서 젊은이들에 어필할 수 있도록 외형을 역동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신형 말리부는 또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에 비해 9.1cm 길어져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전장도 5.8cm 늘었다. 그런 반면에 차 중량은 기존 모델 대비 136kg이나 줄어 연비 향상에 기여했다. 신형 말리부 값은 2.0 가솔린 기준으로 2000만원 중반부터 3000만원 초반까지이다.


만약 신형 말리부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국내 도입이 결정될 경우 중형차 시장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신형 말리부와는 다른 얘기이지만, 호샤 사장은 2013년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 것에 대해서 “계속 출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적자 만회를 위해 트랙스를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고 올란도를 SKD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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