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부사장(실장)은 14일(현지시간)미국 뉴욕의 한정식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국내 출시 시점에 대해 "삼성페이와 함께 20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는)대화면 스마트폰의 원조이자 리더로서 대화면의 사용성과 가능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두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2015' 행사를 열고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 '갤럭시노트5'를 발표하며 '갤럭시S6' 시리즈 후속 제품인 '갤럭시S6 엣지+'도 동시에 공개했다.
특히 이 부사장은 갤럭시S6 엣지+ 출시에 대해 "소비자들이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6엣지'에 탑재된 양쪽 면이 휘어진)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의 디자인과 사용성에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그 사용성을 대화면으로 확대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초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 시리즈(갤럭시노트5)를 한 달 가량 앞당겨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선보였다. 이 부사장은 "두 제품 모두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소비자들에게 좀 더 일찍 선보이기 위해 무선사업부 내 모든 부서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는 두 가지 모델(32GB, 64GB)로 출시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세 가지 모델(16GB, 64GB, 128GB)로 선보였다.
이 부사장은 128GB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해 "최근 판매 동향과 소비자들의 평균 메모리 사용량을 분석해 이번에는 우선 32GB와 64GB 용량의 제품을 출시했다"며 "시장의 요구를 파악해 두 가지 모델 외 다른 모델의 출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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