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추석상여금, 상대적 박탈감?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09-13 20:03:31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기업 추석상여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시나요?


매년 이맘 때만 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이다. 기업 추석상여금 액수가 공개되는 까닭이다.


잘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는 이들이라면 넉넉한 기업 추석상여금 덕택에 어깨에 힘이 들어갈 것이고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를 받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들이라면 왠지 힘이 빠질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설날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발표한 기업 추석상여금 상황을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어쨌든 남과 비교를 하면 이보다 더 괴로운 일은 없다.


더군다나 직장인이라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취업준비생,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직장에서 나와 재취업을 준비 중인 이들을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이번 기업 추석상여금은 모든 기업이 줄어든 것을 보면 경제 상황이 예전과 같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제쯤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같이 웃을 날이 올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8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해 13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올해 추석 상여금은 지난해 99만4천원보다 3.3% 증가한 102만7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이 111만6천원, 중소기업은 99만3천원으로 각각 3만9천원(3.6%)과 1만8천원(1.8%) 늘어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2%로 지난해의 75.0%보다 1.8%포인트 줄었다. 대기업이 2.5%포인트, 중소기업은 2.2%포인트 감소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 하는 경우가 7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별도 휴가비 지급 17.0% △정기상여금과 별도휴가비 동시 지급 6.3% 등의 차례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