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비오는 날 우산 들고 가방 들고 움직이는 버스에 올라 균형을 잡아가며 주머니를 뒤적여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꺼내는 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불편이다. 몸이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지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도 비슷한 상황을 종종 겪게 된다.
이런 불편도 이제 멀지 않아 사라질 것 같다. 스마트워치가 일반화돼 주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날이 곧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일 이같은 기능을 담은 원형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를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 기어s2는 대중교통과 편의점 등에서의 편리한 결제를 가능케 하는 '티머니'와 캐시비'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카드 대신 삼성 기어s2를 버스 등의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끝난다.
일상 생활에 유용한 삼성 기어s2의 기능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보안 솔루션으로의 활용도 그 중 하나다. 삼성 기어s2로 이용자는 이 스마트워치로 사무실과 주택의 보안을 설정할 수 있다.
삼성 기어s2로 출입카드 기능을 대신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세콤, ADT 캡스 등과 제휴했다.
삼성 기어s2는 또 은행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ATM 출금을 가능케 하는 등의 각종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기어s2는 기어s2 클래식과 함께 KT, LG유플러스 대리점 등에서 판매된다. 출고가는 기어s2가 33만 3천300원, 기어s2 클래식이 37만 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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