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용등급 하락 기업 98년 이후 최다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1-21 0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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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한국기업평가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추세는 과거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한기평은 2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2016년 국내 Credit 이슈와 전망' 세미나에서 건설 조선 해운 철강 등 업종에서 주로 신용등급 하락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상대적으로 재무 구조가 좋았던 기업들의 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이어 올해 글로벌 금융 및 경기의 환경이 변하는데다 국내 기업들의 차입금 상환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선과 해운 전력 건설 호텔 업종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국내 기업은 53곳이었다. 이는 1998년 이후 최대치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2012년 26곳에서 2013년 42곳, 2014 48곳이었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건설사 8개사, 조선 해운 5개사, 철강 3개사 등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점은 AA에서 A급에 이르는 우량 기업의 하락 기조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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