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7과 s7 엣지가 11일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일제히 소비자와 첫 만남을 갖는다. 출시일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서울 호텔신라에서 '갤럭시 s7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 s7과 '엣지'의 성능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언팩 행사를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지만 고 사장은 갤럭시 s7의 특장점들을 하나하나 강조하면서 언팩 행사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갤럭시 s7의 판매 실적이 직전 모델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이날 다시 한번 강조된 갤럭시 s7의 특장점은 크게 보아 두 가지다. 첫째는 강화된 카메라 성능이다. 스마트폰에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낮처럼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갤럭시 s7은 스마트폰으로서 또 하나의 '세계 최초' 기록을 남겼다.
두번째로 강조된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특장점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다. 갤럭시 s7은 이전 모델보다 용량이 18% 커진 3000mAh의 배터리를 적용했다. 갤럭시 s7의 배터리 용량(3600mAh)은 이전 모델에 비해 38% 늘어났다. 두 제품 모두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갤럭시 s7과 s7 엣지는 이밖에도 10m 깊이의 물 속에서 30분 동안 방수 기능을 완벽히 실현해 낼 수 있는 성능을 추가로 갖췄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 s7이 5.1인치, s7 엣지가 5.5인치다.
각종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7과 '엣지'의 판매가는 이전 모델보다 오히려 내려갔다. 그 결과 갤럭시 s7(32GB)이 83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동급의 '엣지' 제품은 이보다 8만원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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