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올해 나온 신제품에 관심이 없다면 가격이 낮아진 구형 아이폰을 구매하는 게 현명하다.”
한 전문가가 아이폰 소비자에게 던진 조언이다. 실제 미국 현지시간 12일 애플은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아이폰X의 공개에 맞춰 아이폰7부터 아이폰SE까지 이전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32GB~128GB모델 가격을 100달러씩 인하해 각각 549달러, 669달러로 내렸다. 또한 지난해 아이폰7 공개와 함께 이미 100달러 내려간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32GB~128GB 모델 가격도 100달러씩 추가 인하해 각각 449달러 549달러에 판매한다.
![]() |
새로운 제품의 출시로 가격을 인하한 아이폰SE. [사진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
4인치 대 작은 아이폰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폰SE 32GB~128GB 모델의 경우 50달러 낮춘 349달러로 판매한다. 이제까지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싼 가격이다.
우리나라도 13일부터 아이폰7은 78만 원부터, 아이폰7플러스는 95만 원부터 판매됐다. 아이폰SE는 49만원부터 구입가능하다.
아이폰SE의 SE는 Special Edition의 약자로 2016년에 출시된 4인치 아이폰의 후속작으로 한국에서는 5월 10일 출시됐다. 외관은 이전 4인치 기종인 아이폰5S와 비슷하지만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돼 총 4가지가 출시됐다. 시스템은 아이폰6S와 같은 Apple A9을 탑재하고 램도 2기가를 탑재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지원되고 애플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Apple Pay)도 가능하다. 메인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20만 화소다. 아이폰5S와 같은 지문 인식 터치ID를 사용했다.
애플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아이폰7시리즈, 아이폰SE 등 이전 제품의 가격이 인하됐다. 신제품이 성능도 기능도 뛰어나지만 자신의 선호와 맞지 않는다면 한번 이전의 제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 다수의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