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갤럭시 S9′ 26일 오전 2시 언팩행사서 공개... ′재정의′한 카메라 기능은?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2018년 상반기 최대 스마트폰 기대작인 '갤럭시9'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을 공개한다. 동시에 초연결 사회의 흐름을 보여주는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의 개막 전야인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9'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오전 2시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에서 생중계된다. 360도 실시간 영상으로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처음으로 트위터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갤럭시9 언팩' 행사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꾸며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티저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번 언팩을 통해 카메라 사용 경험을 새롭게 재정의한 갤럭시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9'을 의미하는 '9'가 표기된 언팩 초청장과, '카메라, 다시 상상하다(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저 광고를 공개했다. 티저 광고를 통해 '갤럭시9'이 카메라 성능의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갤럭시S9은 갤럭시S8에서 처음 선보였던 베젤이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계승되고,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후면부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되고, 조리개값은 F1.5/F2.4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다음 날인 26일 개막하는 MWC 2018 전시 부스의 절반 이상의 공간에 '갤럭시 S9'를 전시하고, '갤럭시 S9'만의 특장점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 전시를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커넥티드 라이프' 구현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빅스비(Bixby)'를 스마트폰에서 가전, 전장까지 적용해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하게 연동·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MWC 2018 전시 부스에도 실제 거실·주방과 같은 환경을 마련하고 스마트폰과 QLED 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더욱 쉽게 연동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8 전시 부스에서 '갤럭시9'과 '커넥티드 라이프' 구현 이외에도 4D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공간 등도 마련했다.

'VR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 (Mission to Space VR: A Moon for All Mankind)'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과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를 처음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8 부스에서 5G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솔루션과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8GHz 5G FWA(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CPE),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상용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 5G 기술을 통해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소개한다. 초저지연(Low Latency) 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이밍, 수만 관중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에서의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5G 커넥티드카와 스마트 시티(지능형 인프라 시스템) 등의 서비스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반도체도 MWC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최대 용량 초슬림 512GB eUFS, 16Gb LPDDR4X, eMCP 등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과 초고속 모뎀, AI기능을 강화한 AP '엑시노스9시리즈 9810(Exynos 9 9810)', 0.9um 초소형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ISOCELL Slim)', 최신 D램 내장으로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등이다.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 및 보안 솔루션과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를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도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0개의 스타트업도 소개한다.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10개 스타트업은 지난 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어 2017년 10월부터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스타트업은 모바일기기만 이용해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39dgrees C)',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LOOXID LABS)',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Buzzmusiq' 등이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실시간으로 만나는 방법

갤럭시9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의 웹사이트, SNS, 갤럭시 언팩 2018 전용 앱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언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는 삼성 모바일 유튜브(2D, 360도)에서도 가능하다. 360도 생중계 영상을 통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갤럭시 언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갤럭시 언팩 2018에서는 트위터 생중계도 제공한다.

갤럭시 언팩 2018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생중계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앱을 통해 '360도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언팩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