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277억원…카카오톡 효자노릇

이종빈 / 기사승인 : 2019-05-09 22:28:49

[메가경제 이종빈 기자] 카카오가 2019년도 1분기에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간편결제·모빌리티·콘텐츠 부문의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카카오톡의 호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9일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27% 늘면서 8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6%, 직전 분기보다는 무려 544% 성장했다.


이는 증권업계 등이 전망한 실적 예상치보다 좋은 성적표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 여민수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이 카카오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톡·포털 등 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카카오톡 부문(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69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은 모빌리티·간편결제 등 수익화가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5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기면서 지난해 전체 거래액 20조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 포털 부문 매출은 4% 성장한 1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콘텐츠 부문은 멜론 유료 가입자수가 5만명 순증한 513만명을 돌파한 것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 오른 13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 역시 지난해에 비해 71% 늘어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의 1분기 거래액이 630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었고, 일본에서 웹툰을 서비스하는 픽코마의 매출도 117% 성장했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지적재산(IP) 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873억원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보다 1336억원 증가한 67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격적 채용에 의한 인건비 증가, 콘텐츠 수수료 증가 등이 반영됐다.


여민수 대표는 "1분기는 카카오의 사업 방향에 매우 유의미한 변화가 시작된 기간"이라며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의미 있는 도약을 할 시기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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