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T맵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인지도가 높은 4개 사업자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에서 T맵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카카오내비(3.82점), 네이버지도(3.77점), 원내비(3.72점) 순이었으며, 4개 서비스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3.79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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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소비자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상품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고, 이중 상품특성은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과 ‘앱 이용 편리성’ 등 2개 소분야로 나누어 질문했다.
T맵은 서비스 품질, 상품특성, 호감도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상품특성 중 소분야별로는 T맵이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서, 카카오내비가 앱 이용 편리성에서 각각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출처= 한국소비자원]](/news/data/20190910/p179565976288582_129.png)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T맵(3.95점)에 이어 카카오내비(3.9점), 네이버지도(3.86점), 원내비 (3.81점) 순이었다.
호감도는 T맵(3.81점), 카카오내비(3.79점), 네이버 지도(3.74점), 원내비(3.69점) 순이었다.
상품특성은 T맵(3.86점), 카카오내비(3.85점), 네이버지도(3.81점), 원내비(3.75점) 순이었다.
상품특성 중 ‘경로 안내나 주변 시설 검색의 정확성’에서는 T맵(3.9점), 카카오내비(3.87점), 네이버지도(3.84점), 원내비(3.77점) 순이었으나, ‘앱 이용 편리성’에서는 카카오내비(3.67점)가 T맵(3.66점)을 앞섰고 네이버지도(3.6점)와 원내비(3.54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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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서비스의 이용 유형으로는 4개 서비스 모두 ‘추천 경로'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 62.1%를 차지했다. 이어 ’최단 거리'가 19.1%, ‘최소 시간'이 9.3%였다.
이중 ‘최단 거리'를 이용한 응답자는 네이버지도가 64명(21.3%), 카카오내비가 68명(22.7%)으로 다른 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715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주유소’ 검색이 75.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음식점'(46.4%), ’편의점 및 마트‘(38.9%) 순이었다.
개선할 점과 관련해서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장소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11.8%) 순으로 응답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news/data/20190910/p179565976288582_316.png)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교통정보와 정확한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의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서비스별 개선할 점을 보면, T맵과 내이버지도는 ‘장소정보 누락’이, 카카오내비와 원내비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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