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백신개발 연구 긴급 착수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00:11:19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및 백신개발 현안 연구’를 긴급히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대증요법 및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환자를 힘겹게 치료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이후 항체치료제와 고감도 유전자 진단제 개발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연구를 수행해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해 세계로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해 세계로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 질병관리본부]


연구원은 그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과 협력해, 이달 중에 신종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개발,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내용은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임상·치료, 백신, 병원성 분석 분야이며, 8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임상·치료 분야에서는 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와,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 및 항체 발굴 연구를 진행한다.


백신 분야에서는 DNA 백신 및 주요 항원 생산, 백신 항원 전달체 및 불활화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 개발, 그리고 백신에 대한 효능 평가기술 개발 연구가 실시된다.


병원성 분석 분야 연구에서는 신종코로나의 주요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진화를 예측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번 신종코로나를 포함한 신·변종바이러스 출현과 관련, 선제적 대비와 대응 연구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을 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를 수행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과제 추진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국가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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