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패' 유세윤 "올해의 목표? 철인3종경기 나갈 것" 깜짝 발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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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유세윤이 “철인3종경기에 나갈 것”이라는 올해의 목표를 발표하면서, ‘도전 이유’에 대해 “집에 있는 것보다는…”이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자아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패밀리들의 현지 일상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사진='선 넘은 패밀리']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9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호주 대표 샘 해밍턴, 네팔 대표 수잔, 터키 대표 알파고가 게스트로 자리한 가운데, 호주-사우디아라비아-네팔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가 돋보이는 이색적인 일상을 소개해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먼저 ‘호주 패밀리’ 신수연X앤서니가 첫 등장, “멜버른에 거주 중”이라고 밝혀 멜버른 출신 샘 해밍턴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중 ‘2022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앤서니는 홈 카페에서 아내 신수연만을 위한 모닝 커피를 내려줬고, 맛을 궁금해 하는 출연진에게 신수연은 “확실히 다르다!”고 답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바리스타 부부’인 이들은 “세계 커피 문화를 이끄는 멜버른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톱클래스’ 카페를 소개하겠다”며 길을 나섰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앤서니의 포스터가 장식된 ‘바리스타 명문 카페’였다. “식당에 백종원이 찾아온 격”이라는 스튜디오의 진단(?) 속, 앤서니는 물에 에스프레소를 붓는 ‘롱 블랙’과 메뉴판에 없는 현지인들의 메뉴인 ‘매직 커피’를 주문했다. 두 사람의 커피 테이스팅을 지켜보던 송진우는 앤서니에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커피로 인정하는지?”라고 기습 질문했는데, ‘월드 챔피언’ 앤서니는 “인정한다. Why not? 나도 한국에 가면 마신다”고 쿨하게 답했다. 

 

첫 번째 카페의 시음을 마친 ‘호주 패밀리’는 이동 도중 여행객들의 ‘핫 스폿’인 ‘호시어레인’에 들러 각종 그래피티를 감상한 뒤, 해당 장소에서 촬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명장면을 재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또 다른 호주 챔피언십 우승자의 카페로 향했고, 한국인 사장님이자 ‘컵테이스터스 대회’ 우승자인 고현석 바리스타가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은 앤서니의 ‘최애 메뉴’인 ‘엘 디비소’ 필터 커피를 주문했으며, 고현석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메뉴인 ‘커피 피지 사우어’도 만끽하면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패밀리’ 배은비X압둘이 첫 출연했다. 배은비는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방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사우디에 왔다가, 압둘을 만나 사우디에 정착하게 됐다”는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직후 배은비는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이 금지됐던 나라로, 2018년부터 여성 운전이 허용됐다”고 설명한 뒤 주유소로 향했다. 주유소에서 배은비는 “산유국의 클래스를 보여주겠다”며 주유에 들어갔는데, 리터당 약 850원으로 한국의 절반밖에 안 되는 가격에 “기름값이 물값보다 싸네”라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뒤이어 배은비는 사우디 왕조의 최초 발상지인 ‘앗 타리프’에 도착해 전통 시장을 구경했고, 저녁이 되자 낙타 상점에서 낙타 우유를 구매했다. 낙타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비타민과 철분 함량이 많아 석유 사업을 이을 새로운 국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낙타 우유를 처음 맛본 배은비는 “고기 냄새가 나서, 곱창을 먹는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평했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두 사람은 사우디의 전통인 ‘좌식 식당’에 들렀고, 여자들을 위해 천막으로 가려진 ‘패밀리 섹션’에 자리해 사우디 중앙 지역의 나즈드 정식을 주문했다. 이들은 양고기와 닭고기를 볶아 볶음밥에 얹은 ‘캅사’를 오른손을 이용해 먹었고, 인도의 ‘난’과 비슷한 타미스에 고기를 얹어 먹으며 “한국의 쌈 문화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배은비는 튀김만두와 비슷한 ‘삼부사’를 맛본 뒤 “한국 입맛에 잘 맞는다”며 만족해,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사우디 투어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네팔 패밀리’ 김나희X아시스가 등장, “한계를 뛰어넘는 액티비티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김나희의 소원에 따라 ‘스릴 투어’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이들은 카트만두에서 가장 높은 산인 ‘찬드라기리 힐스’로 이동한 뒤, 상공 2551m에서 흔들리는 외줄을 타고 100m의 거리를 왕복하는 ‘하늘 자전거’에 탑승했다. 이때 김나희는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카메라로 풍경을 찍는 담력을 보였지만, 아시스는 연신 “오 마이 갓”을 외쳐 대조를 이뤘다. 땅으로 내려온 아시스는 더욱 강렬한 체험을 원하는 김나희에게 “이 정도는 해줘야 공평하다”며 ‘네와리 부족’의 레스토랑에 데려갔고, 물소의 내장 속에 물소 골수를 넣은 음식인 ‘사푸 미차’를 주문했다. 평소 내장을 전혀 못 먹는다는 김나희는 ‘극한 액티비티’를 향한 일념으로 사푸 미차를 맛본 뒤, “쫄깃한 대창, 막창 맛”이라는 반전 평을 내놓았다. 

 

다음 코스로 김나희는 ‘스카이 카페’를 찾았다. 이곳은 협곡을 연결하는 흔들다리를 건너야 도착할 수 있을뿐더러, 절벽 위에 와이어가 연결된 아찔한 곳이었다. 그야말로 ‘낭떠러지 뷰’에서 커피와 각종 스낵을 먹어야 하는 미션에 김나희는 “너무 짜릿하다”며 환호했지만, ‘쫄보’ 아시스는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빠르게 음식을 클리어했다. 절벽 위에서도 여유 가득한 김나희의 모습에 “나희씨, 나이스!”라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유세윤은 “올해 나의 목표는 ‘철인3종경기’ 도전”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힘들 텐데, 그걸 왜?”라는 의문(?)에 유세윤은 “집에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뭐…”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안겼다. 안정환은 “경기 전 답사까지 가려면 4박 5일은 가야겠네”라고 지원사격했고, 이혜원은 “어휴, 아버님들 진짜!”라며 타박해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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