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오는 24일에 3월 학력평가가 시행된다. 많은 학생이 시험 결과인 등급이나 점수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3월 학력평가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있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단순히 ‘잘 봐야 하는 시험’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첫 점검 시험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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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투스에듀 CI [사진=이투스에듀]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학력평가 전 해야할 일로 ▲시험 시간 확인하고 시험 전략 구상하기 ▲최근 공부 내용 정리하기 ▲실전 감각 익히기를 꼽았다.
우선 과목별 시험 시간과 시험 순서를 미리 확인하고 실제 시험과 비슷한 시간대에 공부하거나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 영역은 두 과목이 각각 30분씩 별도로 진행돼 한 과목에서 남은 시간을 다른 과목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순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신 있는 과목을 먼저 풀어 시험 초반에 긴장을 풀어 안정적으로 시험 흐름을 만드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자신 있는 과목을 두 번째로 배치해 앞 과목에서 예상보다 어려움을 느끼더라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두 과목을 연달아 응시하기 때문에 두 번째 과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점을 고려해 순서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3월 학력평가는 지난 학년에서 배운 개념을 점검하는 시험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방학 동안 공부했던 내용이나 지난 학기 동안 학습했던 핵심 개념을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개념서를 빠르게 훑어보거나 자신이 정리해 둔 노트를 다시 확인하면서 핵심 개념과 공식, 자주 등장하는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또한 평소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렸던 유형이나 헷갈렸던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거나 오답 노트를 확인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발생했는지 점검해 보면 시험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시험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한 내용을 알고 있더라도 실제 시험 환경에서는 긴장이나 시간 압박 때문에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를 한 번 정도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문제 풀이 속도는 적절한지, 특정 과목에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어려운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점검해 보면 좋다.
특히 국어나 수학처럼 시간 관리가 중요한 과목에서는 문제를 풀 순서를 미리 정해 보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이런 연습을 통해 자신의 시간 활용 방식을 점검하면 시험 당일보다 안정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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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학년도 3월 학력평가 시간표 [사진=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
학력평가 전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도 중요하다는 것이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의 설명이다. 학력평가 이후에는 ▲시험 직후 기록하기(시험 복기하기) ▲가채점과 성적 분석하기 ▲다음 학습 목표 설정하기 등을 통해 다음 학력평가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시험이 끝난 직후에는 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시험 직후에는 너무 생생하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아도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은 휘발성이 강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시험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시험에 대한 느낌과 상황을 간단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기록할 때는 단순히 어려웠다는 느낌만 남기기보다는 구체적인 시험 상황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에서 시간 부족이 있었는지, 교시별로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 유형 또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정리해 볼 수 있다.
또한 시험을 보면서 헷갈렸던 문제나 찍어서 답한 문제, 풀지 못하고 넘어간 문제 등이 있었다면 함께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기록을 이후 모의고사를 준비하거나 다음 시험 전략을 세울 때 자신의 시험 습관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가채점을 진행해 단순히 점수와 등급만 확인하고 넘어가기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했는지, 특정 단원의 개념이 부족했는지, 혹은 단순한 계산 실수나 문제 해석 오류 때문인지 등을 구분해 보는 것이다.
또한 과목 내에서도 어떤 영역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는 독서 지문에서 점수가 낮았는지, 수학에서는 특정 단원이나 유형에서 오답이 많았는지 등을 확인해 보면 자신의 학습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단순히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시험 결과를 학습 전략을 점검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복기와 분석이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다. 모의고사, 특히 학력평가를 치르는 가장 큰 목적은 현재 자신의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때 목표를 세울 때는 무작정 ‘원점수 만점 맞기’나 ‘1등급 받기’와 같은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낮은 배점의 문제에서 오답이 발생했다면 다음 시험에서는 이런 문제를 모두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또한 개념 부족이 아닌 단순 실수로 1~2문제를 틀려 등급이 갈린 경우라면 계산 실수나 문제 해석 실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정하면 이후 학습 방향이 훨씬 명확해진다. 아직 수능까지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한 번의 시험 결과에 지나치게 흔들리기보다는 시험을 통해 확인한 약점을 보완하며 점진적으로 실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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