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사생활' 김구라·장윤정, '이혼 3년차' 박재현·한혜주 사연에 깊은 공감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0:09:47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X의 사생활’이 이혼한 부부의 사연을 공감 어린 시선으로 풀어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X의 사생활'. [사진=TV CHOSUN]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 이혼 부부 입장 정리 리얼리티 TV CHOSUN ‘X의 사생활’에서는 박재현의 16세 연하 ‘X’(전처) 한혜주가 등장해 MC 김구라-장윤정-정경미-천록담과 함께 박재현의 이혼 후 사생활을 지켜봤다. 이혼 사유는 물론 박재현의 현재 일상, 딸과의 만남, 소개팅 장면까지 공개된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한혜주는 황당함과 눈물을 오가는 솔직한 반응과 함께 “그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했다. MC들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날카롭게 분석하면서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묵직한 ‘힐링’을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자극적일 줄 알았는데 우리네 인생 이야기라 몰입했다”, “설정은 훔쳐보기 같은데 느낀 점이 많다”, “박재현 씨 진짜 응원합니다”, “한혜주 씨가 생각보다 의연해서 이혼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다음 주 한혜주 씨 이야기도 기대 된다” 등 반응과 응원이 줄을 이었다.

 

이날 장윤정은 “‘X의 사생활’은 이혼 후 ‘나 없이 잘 살고 있나?’ 궁금한 X의 사생활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혼 3년차’ 한혜주(33)가 자리한 가운데, VCR에 그의 ‘X’인 박재현(49)이 등장했다. 박재현은 16세 연하 한혜주와 만난 지 6개월 만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사연과 한 달 150만원이던 ‘서프라이즈’ 출연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배우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정, 심장병으로 네 번 수술을 받은 딸에 대한 마음까지 털어놓으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그는 “딸 수술을 앞두고 부모님이 일주일 동안 우리 집에 머물렀다. 그 기간 동안 (X와) 아침식사를 한 번도 함께 못 했고, 그 이야기를 꺼낸 게 결국 갈등의 시작이 됐다”며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장윤정은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시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그건 구실이고,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죄인 같은 마음이나 자격지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내가) 부모님을 조금 더 챙겨주길 바랐던 것”이라며 남자의 시각에서 상황을 분석했다. 박재현은 “혜주가 부모님과 함께 사는 걸 원치 않아 말다툼을 했고, 결국 짐을 챙겨 나와 이혼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혜주가 ‘딸 수술보다 부모님이 더 중요하냐’고 물었는데, 당시 제게는 부모님이 더 중요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한혜주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담담한 속내를 전했다.

 

이후 박재현의 이혼 후 ‘사생활’이 공개됐다. 그는 약 4평 남짓한 원룸에서 하루를 시작한 뒤 ‘황태 식당’으로 출근했다. 주방에서 약 10시간 가까이 일한 그는 ‘서프라이즈’ 동료 정국빈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재현은 “딸이 ‘재연배우의 딸’로 불리는 게 싫었다.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마음이 쓰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도 ‘서프라이즈’ 출신이다. 한동안 ‘재연배우 출신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나도 할 말이 많다구~”라고 격하게 공감해 막간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박재현은 면접 교섭을 통해 딸과 만나 경주에 있는 아버지 납골당을 찾았다. 딸은 할아버지에게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남겼고, 이를 본 한혜주는 “아버님이 저를 많이 아껴주셨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사실 가고 싶어도 여러 상황 때문에 못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재현은 딸과 함께 어머니가 계신 경주 본가를 찾았다. 딸이 잠든 뒤, 박재현 모친은 “임신 아니었으면 결혼을 시키지 않았을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손녀 수술을 앞두고 함께 지냈던 시기를 떠올리며 “큰아들이 세상을 떠난 직후라 재현이가 같이 지내자고 했던 것”이라며  숨겨진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재결합이나 재혼을 바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를 본 한혜주는 “저는 재결합 생각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후, 박재현은 ‘X의 사생활’에서 주선한 ‘소개팅’에 나섰다. 한혜주는 “새 사람이 그를 품어줄 수 있을까?”라며 복잡한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박재현은 소개팅녀가 등장하자 표정이 확 달라졌고, 한혜주는 “저를 처음 만났을 때 표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현과 소개팅녀는 서로 ‘돌싱’이자 비슷한 나이라는 공통점 덕분에 금세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아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자, 한혜주는 “(소개팅녀가) 아이 있는 분이라 좋게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구라는 “그래도 서로 재재(재혼+재혼)이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후, 박재현은 자신이 일하는 식당으로 소개팅녀를 초대해 직접 끓인 황태국을 대접했다. 이때 김구라는 “혜주씨 표정 변화가 없다”고 살폈고, 한혜주는 “마음 정리가 많이 된 것 같다. 막상 (X의 소개팅을) 봐도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오늘 X의 일상을 보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며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할 테니 제발 잘 사는 모습 보여줘. 잘 살아, 열심히”라고 ‘X’를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박재현의 이혼 후 사생활 이야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고편에는 이혼 직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한혜주의 ‘반전 사생활’과 이를 지켜보는 박재현의 반응이 담겨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두 사람에게 또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남아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혼 부부 입장 정리 리얼리티 TV CHOSUN ‘X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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