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사생활' 투견부부, 진짜 전쟁 끝 알렸다! "응원하는 관계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08:11:57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X의 사생활’에 출연한 ‘투견부부’가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끝내 서로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뜻밖의 변화를 보여줬다.

 

▲'X의 사생활'. [사진=TV CHOSUN]

 

지난 7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이혼 부부 입장 정리 리얼리티 ‘X의 사생활’ 4회에서는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길연주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MC 김구라, 장윤정, 정경미, 천록담과 함께 전 남편 진현근의 이혼 후 일상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내내 길연주는 자신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진현근의 모습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진현근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소개팅에 나서는 장면에서는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하며, 과거의 격한 대립에서 벗어나 조금씩 달라진 관계의 온도를 드러냈다.

 

이날 김구라는 길연주를 향해 “얼굴이 좋아졌다”고 인사했고, 길연주는 “이혼하고 나서 (좋아졌다)”고 받아쳐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VCR에서 진현근은 소개팅 어플로 만나 혼전임신까지 이어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고, 결혼 후 자신이 몰래 진 빚 5천만 원 빚이 갈등의 불씨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남편이 잘못했다”면서도 길연주의 과격했던 대응 방식을 지적했고, 길연주는 “저도 똑같이 잘못했다”고 쿨하게 인정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갈등의 골은 깊었다. 진현근은 경찰이 오갈 정도였던 부부싸움을 언급하며 신고서를 공개했다. 신고서에는 길연주가 진현근을 때렸던 흔적이 남아 있었고, 길연주는 “주변이 안 보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김구라는 “어떻게 보면 길연주 씨가 ‘투견’이라는 단어에 가깝다”고 짚었고, 이를 받아들인 길연주에게 “개과천선했다”고 평했다. 반면 진현근은 길연주의 애주가 성향과 결벽증으로 결혼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폭력으로 인한 상해 진단서도 공개했다. 김구라는 “(길연주 씨가) 대응만 적당히 했으면 측은지심을 받을 상황인데 이런 모습 때문에 지지를 못 받았다”며 폭력적 대응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여기에 진현근의 과거 이혼 경력과 자녀 존재가 뒤늦게 드러난 사실까지 더해졌다. 그는 “(전 아내와) 정리된 관계였다”고 해명했지만, 김구라는 “그래도 말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진현근은 “‘이숙캠’ 출연도 길연주가 잘 살아보자며 제안했지만, 저를 욕받이로 세우려는 느낌이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길연주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사기 결혼 같아서 소송을 걸었냐”고 물었고, 길연주는 “맞다. 그런데 제소 기간 문제로 혼인 취소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투견’ 분위기는 진현근의 일상 공개로 잠시 누그러졌다. 새벽 4시에 퇴근한 후 운동과 독서를 이어가는 그의 일상에 길연주는 “뻥치네”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현근은 아들과 영상통화를 한 뒤, “아들이 어릴 때 (부모가 싸워서)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길연주는 “아들한테 미안하면 면접교섭을 (자주) 와야지”라며 현실 반응을 보였다. 면접교섭 현장에서는 다시 갈등이 폭발했다. 모처럼 세 사람이 만난 가운데, 진현근은 “아들 사진을 좀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길연주는 “보고 싶으면 네가 보러 오라”고 맞섰다. 결국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싸웠고, 길연주는 “야! 너 지금 나랑 싸우러 왔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아이가 지금 눈치 보는 것 안 보이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진현근 씨는 면접교섭을 셋이 같이 하는 거 고집하지 말고, 길연주 씨는 아들 사진을 (X에게) 좀 보내줘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X의 소개팅’을 지켜보게 되자, 길연주는 “재밌겠다”며 박수까지 쳐 웃음을 안겼다. 진현근은 “이상형은 대화가 되는 사람, 심한 결벽증이 없고 술 안 마시는 사람”이라며 길연주와 정반대되는 특징을 꼽자, 김구라는 “아직도 X의 그늘에서 못 벗어났네”라고 말했다. 소개팅 자리에서 자신이 ‘아이 있는 돌돌싱’임을 솔직히 밝힌 진현근을 보며, 길연주는 “나한테도 처음부터 오픈했으면 믿고 결혼생활을 했을 것 같다. 잘 살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길연주는 “사실 진현근은 결혼생활 할 때도 사회생활은 정말 잘했다. 요리도 잘 해주고 열심히 살았다. 좋은 분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예고편에는 2020년 이혼한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의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혼 부부 입장 정리 리얼리티 TV CHOSUN ‘X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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