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개발도상국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4-29 09: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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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개발 협의체 이니셔티브 가입
ESG금융 확대…신규 비즈니스 발굴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하나금융은 미국 JP모건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이 2023년 4월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JPMorgan Chase & Co)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Natixis CIB)이 지난해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 이하 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IDT는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 및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들의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N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만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나,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낮은 ESG 경영 수준과 공시 가이드라인 부족으로 전 세계 ESG 관련 자금의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공동 참여하는 JP모건, 나틱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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