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글로벌 방산시장 공동 대응…수출 경쟁력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09:23:02
글로벌 안보·수출 환경 공동 분석…잠재 수출국 정책·외교 환경 집중 연구
방산 제도개선·정책 연구부터 세미나·포럼까지 협력 범위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KAI는 지난 20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글로벌 안보환경 분석 및 방산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과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이 참석했다.

 

▲ KAI 김종출 대표이사(오른쪽)와 NISS 김성배 연구원장(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이번 협약은 KAI가 보유한 항공·방산 분야 전문성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안보·정책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안보 및 방산시장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안보·수출 환경 분석 ▲방산 제도 개선 및 정책 연구 ▲방산 정책 관련 학술·정책 교류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K-방산의 영향과 잠재적인 수출 대상국의 정책·외교 환경 등을 분석한다. KAI는 이를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출 전략 수립에 반영해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정책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안보·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해외 주요 싱크탱크 등과 정책대화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방산 정책 분야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방산시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각국의 국방비 확대 등으로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무기체계의 성능 경쟁을 넘어 수출 대상국의 외교·정책 환경과 방산 제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역량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K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국제 방산시장에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수출과 기술개발을 뒷받침하는 정책·제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연구원이 축적해 온 안보·정책 연구 역량과 KAI의 항공우주산업 현장 경험을 연계해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679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3.1%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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