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라스베이거스 F1 그랑프리 겨냥…‘하이엔드 직관 여행’ 띄운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5:40: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가 럭셔리 자동차 테마 여행 전문기업 피피티투어(피피티 모터투어)와 손잡고 F1 그랑프리 직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확대한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순 경기 관람을 넘어 고급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엔드 여행 수요를 겨냥한 행보다.

 

하나투어는 오는 11월 18일 출발하는 ‘2026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투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하나투어가 지난 3월 피피티투어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해 2대 주주에 오른 이후 출시하는 두 번째 F1 테마 상품이다.

 

▲ [사진=하나투어]

 

상품 이용객은 F1 연습 주행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세션을 메인 그랜드스탠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피트스톱을 비롯해 경기 출발과 결승선 통과, 시상식 등 주요 장면을 현장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관광과 그랜드캐니언 헬기 투어, 세계 3대 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O쇼’ 등 프리미엄 관광 일정도 포함했다. 전 일정 5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자유 일정도 보장해 여행객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앞서 양사가 선보인 첫 F1 협업 상품인 ‘싱가포르 그랑프리 투어 4일’도 프리미엄 직관 수요를 겨냥했다. 해당 상품은 그랜드스탠드 좌석에서 결승전을 관람하고 리버 크루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출발일은 오는 10월 9일이다.

 

하나투어는 F1 테마 여행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상하이와 일본 스즈카를 찾는 상품도 추가했다. ‘2027 상하이 그랑프리 투어 4일’과 ‘2027 스즈카 그랑프리 투어 3일’을 새롭게 출시하며 장거리 중심이었던 F1 직관 여행을 근거리 상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스포츠 경기 자체에 여행을 결합하는 테마 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여행사들의 관련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F1의 경우 글로벌 팬층을 기반으로 경기 관람과 관광, 숙박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투어를 통해 모터스포츠 직관 여행 수요를 확인했다”며 “피피티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F1 테마 여행 라인업을 넓힌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테마 여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154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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