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4 "아이폰 압도, 베블렌 효과"...스마트폰 지각변동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2-02 10:26:12
갤럭시 S24, 예약 판매량 전작 대비 10~30% 증가
아이폰, 중국 시장 부진 심화...신작 기대치 낮아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4가 인공지능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향상된 카메라 성능, 개인 맞춤형 경험,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강자인 아이폰을 압도할 전망이다.


2일 메가경제 취재와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11%이상 증가한 약 121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작이 기록한 109만대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이다.

 

▲ 2024년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비교표 [자료=KB증권, 재구성=메가경제] 


삼성전자는 갤 S24의 글로벌 사전 판매량 역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전했다. 전작 대비 10~30% 늘었고, 특히 울트라 모델 비중이 전체의 65%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는 한 상품이 명품(프리미엄)으로 인식돼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렌' 효과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실제 갤 S24 판매 현장에서는 현재 수요를 공급이 감당 못해 대기자들이 줄을 서면서 불만이 터져나올 지경이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예약 판매 물량에 대한 사전 개통이 지연되고 있어 사전 개통 기간을 2월 8일까지 확대 조정하기도 했다.

◆ 아이폰 판매 부진 심화,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 15% 감소

반면 아이폰은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부품 업체들은 애플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올 상반기 부품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판매 증가와 중국 로컬 업체들의 확판 영향으로 아이폰 15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갤럭시 +7% vs 아이폰 -4%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갤럭시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2.4억대로 예상되는 반면, 아이폰은 4% 감소한 2.2억대로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현지화 전략을 적극 활용해 애플과의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에 온디바이스 AI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중국 출시용 모델에는 바이두 AI를 탑재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 갤럭시, 올해 아이폰으로부터 점유율 1위 탈환 가능성

이에 반해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방형인 안드로이드 OS와 달리 폐쇄적인 iOS 운영체제는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김 연구원인 진단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는 올해 아이폰으로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 S24의 온디바이스 AI 기능 업그레이드와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이 성공한다면, 삼성전자는 올해 아이폰으로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쇼핑 대신 ‘미식·휴식’ 채운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10층을 ‘당신이 꿈꾸는 도시의 모든 것(The WORLD is YOURS)’을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10층 중심부에 마련된 ‘에피원(EP.1)’이다

2

한국ESG기준원, 고려아연 감사위원 박유경 '찬성'…백인규 '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ESG기준원(KCGS)이 고려아연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경쟁에서 영풍·MBK파트너스가 추천한 박유경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의 핵심을 회계 전문성보다 경영진과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독립적 감시 기능’에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30일 영풍에 따르면 KCGS는 지난 28일 공개한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오는

3

리허설 5천여 명 몰린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전 막판 점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며 막바지 운영 점검에 들어갔다. 시민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직접 찾은 가운데 전시·체험 콘텐츠뿐 아니라 교통과 주차, 입·퇴장, 이동 동선, 식음, 안전·의료 등 실제 관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