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뜻 잇는다…‘일우배 전국탁구대회’ 유소년 500명 열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0 12:27:15
29~30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개최…초등 1~6학년 선수 500여명 참가
조양호 선대회장 탁구 발전 활동 사진 전시·추모영상 상영
우수 선수 장학금·지도자 포상·국외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탁구 발전에 대한 뜻을 기리는 유소년 탁구대회가 인천에서 열렸다.

 

대한탁구협회는 한진그룹 후원으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제5회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는 조양호 선대회장의 호인 ‘일우(一宇)’를 딴 대회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진그룹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학교 1~6학년 남녀 유소년 선수 약 500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개인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소년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 기간에는 조양호 선대회장의 탁구 발전 활동을 되돌아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천 계양체육관 입구에서 경기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복도에는 고인이 탁구 발전을 위해 펼친 활동을 담은 사진 약 20점이 전시됐다. 개회식에서는 추모영상을 상영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고 그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별세한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고 유소년 탁구 선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2019년 별세하기 전까지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선수 육성과 지원뿐 아니라 심판과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으며 국내 탁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

 

대한탁구협회는 대회를 단순한 유소년 선수들의 경쟁 무대에 그치지 않고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선수의 소속 지도자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성적이 우수한 선수에게는 장학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 경험 확대를 위해 국외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기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그룹과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통해 조양호 선대회장의 탁구 발전에 대한 뜻을 이어가는 한편, 유소년 선수들이 탁구를 통해 성장하고 국내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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