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가 국내 난민 인정자 가정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및 멘토링 지원 사업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일환으로, 법무부 등록 비영리단체이자 난민 보호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피난처와 협력했다. 대상은 앙골라,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을 배경으로 가진 국내 난민 가정의 청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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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투어] |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비자신청센터의 수익금을 활용해 ▲학업 및 특기 역량 강화를 위한 장학 지원 ▲정서적 안정 도모를 위한 맞춤형 정서 지원(멘토링 프로그램) ▲한국문화 이해 및 관심 증진을 위한 여행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진로 설계, 강점 발굴 등에 초점을 맞춰 대학생 멘토와 정기적인 만남을 가졌다. 지난 7월에는 하나투어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방학 중인 청소년과 가족들이 안동과 영주 일원에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 중단 위험이 높고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난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유의미한 성과도 거두었다. 참가자 설문조사를 통해 학업 만족도와 한국 문화 이해도가 각 4.6점, 4.2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심리검사 전문기관인 한국가이던스와 진행한 사전·사후 심리 비교 검사에서도 리더십, 용기, 자기조절력, 신중함, 끈기, 정직의 총 6가지 요인이 모두 개선되며 프로그램 효과를 확인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는 지난 2005년부터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를 창단하며 여행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라며 “OECD 기준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난민 인정자 자녀까지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교육 불평등 해소와 이주민의 사회 적응을 돕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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