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줄기세포’ 병행치료, 근감소증 동물실험서 탁월한 효과 확인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9:49:38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연구진이 운동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경우, 근감소증 개선에 단독 치료 대비 압도적인 효과를 나타낸 동물실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급증하고 있는 근감소증 치료 전략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노화 쥐를 이용해 근감소증 모델을 구축하고, ▲운동 단독치료군 ▲줄기세포 단독치료군 ▲운동·줄기세포 병행치료군 ▲대조군으로 나눠 4주간 변화를 관찰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연구진

실험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비복근 근육 무게와 근섬유 크기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운동 수행 능력 평가인 로터로드 테스트에서도 대조군 대비 낙하까지 시간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복합 치료가 근력과 협응력을 동시에 개선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근육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병행치료군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근감소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염증 반응 억제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박철현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근감소증에 대한 확실한 약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복합 치료가 노화 관련 근감소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정교한 모델 개발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보람상조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 이웃돕기 후원금 전달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보람상조 직영장례식장인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 중구 이웃돕기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은 지난 25일 울산 중구청장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연말 외식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전달식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및 김경곤

2

웅진프리드라이프, ‘K-장례문화 교육’ 성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키르기스스탄공화국에서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K-장례문화 교육’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한인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재외동포청 후원, 성균관이 공동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해외 한인사회에 한국의 올바른 상장례 문화를 알리고 선진 장례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2일 비

3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후 스트레스 장애에 약침 치료 효과 입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심리적 후유증(불안·우울 등 스트레스 장애)에 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