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상담사의 얼굴을 보면서 ‘1대다(多)’로 진행하는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한화생명의 ‘1대다(多)’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는 다수의 계약 관계자들이 연관된 보험상품 특성상 업무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에서 보험계약자와 수익자, 피보험자가 함께 접속해 필요한 보험서비스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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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상담사의 얼굴을 보면서 ‘1대다(多)’로 진행하는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화생명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 사용 화면 [사진=한화생명] |
한화생명은 또 보험계약 관계자들이 화상상담 과정에서 전자문서 작성과 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계약 당사자들이 함께 고객센터를 찾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자문서 작성·서명 시스템을 사용하면 친환경 경영도 실천할 수 있는데 보험서비스 1건당 평균 7장의 종이서류가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50만장 넘는 종이를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서류·서명누락 방지는 물론 고객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한화생명 고객은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보험금 청구와 보험계약대출은 물론 계약정보 확인·변경, 보험료 납입 등 대부분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송된 링크 주소로 접속할 수 있고 상담부터 본인인증, 서류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 이용은 한화생명 다이렉트 전화나 보이는 ARS, 콜센터 안내를 통해서도 가능한데 각 채널에서 안내를 받아 링크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또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령층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직접 고객센터를 찾는 수고를 덜고 상담사와 대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더 편리한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를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는 AI·화상플랫폼 스타트업 ‘구루미’와 협력해 개발됐는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천이 눈길을 끈다.
구루미는 실시간 교육과 회의, 웨비나 등을 지원하는 화상플랫폼 개발업체로 누적 사용자가 35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UAE 알리아스 그룹과 중동 교육시장 진출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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