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성장률 상단 달성 기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시설 가동률 확대와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기존 가이던스 상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생산·영업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30% 늘고,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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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실적 개선은 1~4공장 가동률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견인했다.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 전 관련 비용이 선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률은 40%대를 유지했다.
회사는 일부 생산 일정 차질에도 불구하고 5공장과 미국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 확대,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기존 제시한 15~20% 범위의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6526억원, 자본은 8조3619억원이며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를 기록했다.
수주 경쟁력도 이어졌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으로 누적 계약 규모는 217억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영업망 확대도 본격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거점까지 확보하면서 미국·유럽·일본·아시아태평양(APAC)을 아우르는 글로벌 영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어간다. 최근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했으며, 항체의약품 중심 사업에서 mRNA와 ADC 등 신규 모달리티로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 지수(DJBIC)에 5년 연속 편입됐으며,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와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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