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자사의 필러 제품 ‘Dr. CYJ 헤어필러’, ‘레보필(Revofil)’, ‘CG-Dimono PTx’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통제기구(CDSCO)로부터 Class C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케어젠은 인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병원과 클리닉 채널을 통한 판매가 가능해졌다.
레보필 필러는 히알루론산(HA)에 독자적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효과 지속성과 피부 부스팅 효과에서 기존 제품 대비 차별성을 갖췄다. Dr. CYJ 헤어필러는 2016년 허가 이후 매년 판매가 증가하며, 국내외에서 유일한 펩타이드 함유 헤어필러로 자리 잡았다. CG-Dimono PTx는 피부주름 개선과 피부 부스팅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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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어젠, 인도 CDSCO 필러 의료기기 등록 완료 |
이번 인도 진출에는 AKUMS와의 전략적 협력이 핵심 역할을 했다. AKUMS는 인도 전역 병·의원 및 약국 유통망을 보유, 의료미용·에스테틱 분야에서 제품 확산이 빠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용지 대표는 “AKUMS와의 협력으로 단기간 내 전국적 유통망 확보가 가능하며, 연간 수천만 달러 규모의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CG-Dimono PTx는 3ml 대용량임에도 기존 1ml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Dr. CYJ 헤어필러는 세계 최초 펩타이드 조합 제품으로 인도 탈모·발모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케어젠은 이미 현지 파트너 제약사도 확보했으며, 오는 10월부터 매출 반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의료미용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의료 관광 수요도 높다. 케어젠은 이번 진출로 유럽, 중동, 남미에 이어 글로벌 매출 다변화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케어젠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 및 원료 인도 등록, 8월에는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코글루타이드’와 ‘마이오키’ 등록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 17일 태국 방콕 ‘Vitafoods Asia 2025’에서 기업 세미나와 임상 시험 4주차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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