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꿈치를 들어요, 첫눈이 올 자리를 만들어요”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1-27 10:54:35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 문안·디자인 ‘눈길’
이원 시인 ‘이것은 사랑의 노래’발췌해 희망 전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이 겨울을 맞아 광화문글판에 “발꿈치를 들어요, 첫눈이 내려올 자리를 만들어요”라는 새 문구와 디자인을 내걸었다.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이원 시인의 작품 ‘이것은 사랑의 노래’에서 발췌한 것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발꿈치를 들 듯 적극적인 자세를 갖자는 의미도 전해준다.
 

▲27일 오전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걸려 있다. [사진=교보생명]

 

눈밭 위에서 이정표가 되는 앞사람 발자국처럼 남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배려와 여유를 갖자는 메시지도 담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눈 쌓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인데 힘차게 앞으로 걸어나가는 부모 뒤로 아이들이 쪼르르 뒤따르고 있다.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가 딛고 지나간 발자국을 뒤따라 걸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이원 시인은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뒤 ‘사랑은 탄생하라’와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등 작품집으로 유명하다. 이원 시인은 또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등을 받으며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여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새해와 새 출발을 다짐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이번 겨울에는 서로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는데 이번 겨울편은 내년 2월말까지 광화문 교보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내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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