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해모로' 아파트 불명예…최근 6개월 하자 최다 건설사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2:55:18
세부하자 포함 154건…제일건설, 순영종합건설 뒤이어
최근 5년 누적 기준, GS건설 1413건 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최근 6개월 동안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대표 김완석)이 154건의 하자 판정을 받아 전국 건설사 가운데 ‘하자 최다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공동주택 하자 접수 및 처리 현황과 올해 하반기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HJ중공업 홈페이지]

 

하심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접수된 하자 분쟁 사건은 총 3118건(하자 심사·분쟁 조정·재정 포함)이며, 연말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약 4500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자 유형별로는 기능 불량(15.1%), 들뜸 및 탈락(13.6%), 균열(11.0%), 결로(9.8%),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많았다.

 

최근 6개월(3~8월) 기준 하자 판정이 많은 건설사는 HJ중공업(154건)에 이어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엔씨(71건) 순이었다.

 

최근 5년(2020년 9월~2025년 8월) 누적 기준으로는 GS건설이 14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SM상선(3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3월 상반기 발표 때와 같은 순위다.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건설사도 공개됐다. 최근 6개월 기준 두손종합건설이 12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다우에이엔씨(72.7%), 한양종합건설(71.7%), 순영종합건설(71.3%), 명도종합건설(66.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이 2660.0%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도종합건설(17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최근 5년간 공동주택 건설 실적이 300가구 미만인 중소규모 건설사로 분류된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하자 다발 건설사 명단 공개는 업체들이 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수요자들이 건설사를 선택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명단 공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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