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원지랩스 완전자회사 편입…AX 역량 강화·AI 내재화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0:58:52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8월 4일 완전자회사 편입 예정
크리에이티브 AI·AI 고객센터 공동 개발…업무 효율성 제고
곽근봉 대표 AX센터장 선임…AI 기술 고도화·신사업 발굴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컬리가 AI 솔루션 전문기업 원지랩스를 인수하며 AI 전환(AX) 전략에 속도를 낸다.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여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컬리는 1일 공시를 통해 AI 기술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원지랩스와 소규모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교환비율은 보통주 기준 1대 1.8437990이며, 이를 위해 컬리는 보통주 45만3518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일은 오는 8월 4일로, 이후 원지랩스는 컬리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 [사진=컬리]

 

이번 인수는 컬리가 추진 중인 전사적 AX 전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컬리는 서비스 전반의 AI 활용 확대,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AI 기반 신사업 및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원지랩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의사결정 속도와 협업 효율성을 높여 AX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크리에이티브 AI와 AI 고객센터(AICS), 광고 시스템(DSP) 내재화 프로젝트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AI는 광고 배너와 상품 소개 이미지 제작 과정 전반을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AICS는 ‘컬리 1:1 문의’ 서비스에 적용돼 고객 문의 응대와 취소·반품 처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당일 접수 문의의 약 40%를 AI가 담당하고 있다.

 

컬리는 AX 추진 체계 강화를 위해 곽근봉 원지랩스 대표를 AX센터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사내 AI 기술 도입과 활용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곽 대표는 원지랩스와 AX센터를 동시에 이끌며 AI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원지랩스 인수를 통해 AX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독자적인 AI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며 “커머스와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5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127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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