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오네’, 윤디자인 ‘윤800’체… 우수 한글 상표·디자인 선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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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올해의 아름다운 한글 상표와 글자체로 CJ대한통운의 ‘오네’와 윤디자인의 ‘윤800’체가 각각 선정됐다. 지식재산처는 16일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상표·디자인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했으며, 우리말 상표와 한글의 조형미를 살린 글자체 디자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글 글자체 디자인 부문을 신설해 시상과 함께 전시·체험·전문가 강연을 포함한 종합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의 아름다운 한글 상표와 글자체로 CJ대한통운의 ‘오네’와 윤디자인의 ‘윤800’체가 각각 선정됐다.

우리말 우수상표 부문에서는 CJ대한통운의 ‘오네’가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로 선정됐다. ‘오네’는 ‘설렘과 즐거움이 온다’는 의미를 순우리말 상표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밖에 고운 상표(지식재산처장상)에는 ‘꽃하나에봄’,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에는 ‘깨끗한나라’, ‘나무와가지’, ‘도드람한돈’, ‘오래살개’, ‘너브내’가 선정됐다.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부문에서는 윤디자인의 ‘윤800’체가 아름다운 한글디자인(지식재산처장상)으로 뽑혔다. 윤800체는 기존 명조체와 고딕체의 특징을 하나의 글자체로 조화롭게 구현한 점이 평가받았다. 으뜸 한글디자인상에는 무림산업의 ‘무림한글예서01체’가 선정됐다.

시상식 직후 열린 세미나에서는 ㈜대홍기획 김은혜 디렉터가 ‘한글, 브랜드가 되다. 광고가 발견한 한글의 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수상자들은 상표·디자인 개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작과 역대 수상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전용서체 전시와 한글 디자인 탁본 체험도 마련됐다.

목성호 지식재산처장 직무대리는 “한글 상표와 디자인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한글의 무형자산 가치를 높이고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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