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슈퍼리치 자산관리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30 11:05:24
  • -
  • +
  • 인쇄
2020년 론칭이후 고객 패밀리 80곳…예탁자산 20조원 성장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담지점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는 2020년부터 시작한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에서는 처음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를 도입해 초부유층 시장을 주도해왔다.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오픈하는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센터’에서 이성주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1지점장(왼쪽 2번째), 박용재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2지점장(왼쪽 7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년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2022년 뉴리치 전담센터 ‘The SNI Center’ 개설에 이어 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으로 전통·신흥 부유층에 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완성한 셈이다. 그동안 삼성증권은 1000억원이상 초고액자산가 고객에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올해 1월 기준 고객 패밀리는 80곳이고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20조원에 달한다.

패밀리별 예탁자산은 평균 2500억원으로 웬만한 공제회 수준이다. 새로 오픈하는 패밀리오피스센터에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평균경력 13.7년 PB들이 배치된 2개 지점이 개설된다. 핵심 서비스는 기관투자자에 버금가는 클럽딜(Club Deal),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하는 공동투자(Co-Investment) 기회 제공 등이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를 투자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로 강화하고 있으며 가문별 전담 위원회(Committee)를 구성해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위원회에는 Private Deal·리서치·IB는 물론 국내외 세무·부동산, 인사·조직문화 등 본사 전문인력 60명까지로 구성할 수 있다.

전담 위원회에서는 자산관리와 기업솔루션뿐만 아니라 상속·유언장 작성·부의 이전 등 비재무적 헤리티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또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서(Family Officer)’를 임명해 패밀리오피스 사업전략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엑시트 오너, 싱글 패밀리오피스 등 초부유층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니즈가 있다”며 “전담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UBS나 JP Morgan 등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전세 불안과 규제 강화 속 실거주 대안…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 주목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규제지역 대출 강화 등으로 매수 여건이 까다로워진 반면,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 보증금 리스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

2

96세도 문제없다…바른세상병원, 초고령 무릎 인공관절 수술 성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은 96세 초고령 환자에게 무릎 인공관절치환술(TKR)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집도했다.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은 늘고 있으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수술 위험이 높다. 바

3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미래 육성사업 2030년 매출 비중 25% 이상 목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이노텍은 미래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2030년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최근 사업장 현장경영에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래 육성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 신사업 비중을 2030년 전체 회사 매출의 25% 이상으로 키우는 것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