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K산업 영상에 6000만원"…유진이엔티, 신진 크리에이터 찾는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1:13:37
총 1억2000만원 지원…반도체·방산부터 웹툰·푸드까지 '산업형 콘텐츠' 공모
제작비 넘어 국내외 유통까지 연계…생성형 AI 활용 땐 심사 가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이엔티가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 공모전 ‘EUCON’을 두 번째로 개최하고 신진 크리에이터 발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최근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경제 관점의 K-컬처’와 ‘K-인더스트리’ 두 가지다.

 

▲ 2026년 제2회 EUCON 공모전 포스터[사진=유진그룹]

 

K-컬처 분야는 음악·드라마·예능·웹툰·푸드 등 한국 문화가 지식재산(IP), 관광, 공연, 커머스 등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루는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K-인더스트리 분야는 반도체·조선·방산·소재·부품·장비 등 한국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조명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유진이엔티는 두 분야를 주제로 한 우수 영상 콘텐츠를 선정해 제작과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 정오까지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기획서, 시나리오 또는 구성안, 콘티, 제작 타임라인, 예산서,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해야 한다.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팀은 협약 체결 후 제작에 착수해 12월 중 중간 점검을 거쳐 2027년 1~2월 중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제출된 결과물은 완성도와 기술 규격, 권리관계 등을 검토해 2027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채널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송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제작 지원금은 총 1억2000만 원 규모로 최대 2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6,000만 원을 기획과 예산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제작 지원금은 협약 체결 후 70%를 우선 지급하고, 제작 과정과 러프컷 등을 확인하는 중간 점검을 통과한 뒤 나머지 30%를 지급한다. 총 사업비의 10% 이상은 제작자가 자부담으로 편성해야 한다.

 

‘EUCON’은 교양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와 독립 크리에이터 또는 제작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제작자는 협약 기간 중 25분 내외의 교양 영상 1편을 직접 제작해야 하며, 국외 유통을 위한 자막 또는 더빙 파일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최종 결과물은 다큐멘터리, 인포그래픽 기반 지식 영상 등 교양 콘텐츠로서의 목적성과 구성력을 갖추면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올해 EUCON은 단순 제작비 지원을 넘어 콘텐츠의 실제 송출과 유통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로 확대했다. 

 

제작 기간도 선정 및 협약 체결 이후 약 5~6개월로 운영해 제작자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완성작은 국내 방송사는 물론 해외 방송사 송출을 위한 협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제작 단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도 장려한다. 2025년 EUCON의 지원 받아 제작돼 JTV 전주방송에서 방영된 ‘전주사고 이안작전’이 대표적인 AI 활용 콘텐츠다. 

 

조사·편집·그래픽·자막·더빙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AI 활용 계획이나 트레일러·데모·파일럿 영상을 제출하는 경우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EUCON은 좋은 기획이 제작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청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제작과 유통을 함께 지원하는 프로젝트”라며 “올해는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K-인더스트리와 K-컬처를 산업과 경제, 기술, 사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우수한 콘텐츠가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양 콘텐츠는 제작 여건이 녹록지 않은 분야인 만큼 제작자가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갖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우수 제작자와 중소·독립 제작사가 지속 콘텐츠를 만들고 국내외 시청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UCON’은 유진이엔티가 우수 제작자를 발굴하고 창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제작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외 유통과 확산을 연계해 K-인더스트리와 K-컬처의 다양한 이야기가 국내외 시청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공모전의 자세한 지원 요건과 제출 서류 등은 ‘제2회 EUCON’ 공모전 상세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진이엔티는 교양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미디어의 공공성 증진을 위한 학술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등 콘텐츠·미디어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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