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감성에 의존하던 아로마테라피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전문 치유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은 기초 과학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3일까지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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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채 박사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에게 에센셜 오일의 작용 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
이번 교육 과정은 이달 29일 개강해 12월 19일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과정을 이수하는 수강생에게는 연세대학교 수료증이 수여되며, 아로마 상담사 1·2급 자격증 취득 기회와 'IQCS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자격시험' 응시 자격이 동시에 주어진다. 수강 신청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과정’은 에센셜 오일의 인체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집중한다. 종전의 민간요법 차원에서 탈피해 화학과 생리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초심자부터 뷰티 및 헬스케어 현업 종사자까지 기초 이론과 강사 실무를 한 번에 익힐 수 있도록 원스톱 토털 커리큘럼을 채택했다.
강의는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에센셜 오일의 항진균 효과 연구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노영채 박사가 전담한다. 저서 ‘Hello, 아로마테라피’, ‘아로마 화학 이야기’ 등을 집필한 노 박사는 이번 강의를 기초와 심화 두 단계로 나누어 이끈다.
레벨1 과정에서 아로마테라피 기본 원리와 기초 화학, 안전성 가이드라인을 다루며, 이어지는 레벨2 과정에서는 생리학 및 한의학 기반 통합 분석, 화학적 성분 연구, 증상별 메디컬 블렌딩을 훈련해 탄탄한 전문성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SCI급 논문과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에센셜 오일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짚어보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또 한의학의 음양오행과 온·냉·건·습 성질에 대한 고찰도 접목해 고객의 체질과 감정 상태에 부합하는 맞춤형 케어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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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학기 수료식에서 노영채 박사(왼쪽)가 교육을 마친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모습. (제공=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
임상 중심의 실전 교육도 병행한다. 책으로 배운 지식이 현장에서 겉돌지 않도록 수강생이 직접 수행한 임상 실습 과제에 대해 강사의 밀착 피드백이 이뤄진다. 엄격한 안전 가이드라인에 맞춰 실제 임상에서 즉시 쓰일 수 있는 9가지 고품질 아로마 제형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도 갖는다.
노영채 박사는 "이전 기수 수강생들은 막연했던 지식을 바로잡고 안전성에 대한 뼈대를 확실히 세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며 "이번 학기 역시 실증적 데이터를 토대로 실전에 즉시 응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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