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온라인·출점 확대 병행... 유통 경쟁 판도 흔든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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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소비·근거리 배송 수요 타고 GS더프레시 성장 가속
1시간 내 배송·신선식품 강화… GS더프레시 시장 주도권 노린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S더프레시가 신도시 출점 확대와 퀵커머스 서비스 강화에 힘입어 2025년 2분기 8%대 매출 성장을 거뒀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급부상한 ‘콤팩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4,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이는 신선식품·간편식 수요가 높은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우리동네GS’ 등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1시간 이내 퀵커머스서비스를 강화한 결과다. 

 

▲ GS더프레시가 '콤팩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 주효했다. 

이러한 즉시·근거리 배송 전략은 소비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맞벌이 가구에서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중앙 가공·포장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상품 신선도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재구매율 및 고객 충성도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인 롯데슈퍼는 당일배송 범위 확대, 전국 물류센터 증설, 멤버십 혜택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마트24는 광범위한 편의점망을 활용해 근거리 퀵커머스를 확대하고, 간편식 신상품과 모바일 주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1~2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쇼핑 확산이 향후 3~5년간 근거리 신선·간편식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GS더프레시가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 출점 지역 다변화 ▲ 온라인 주문 플랫폼 기능 고도화 ▲ 배송 속도와 시간대 선택권 강화 ▲ 상품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리뉴얼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GS더프레시 관계자는 “출점 확대, 온라인 서비스 고도화, 운영 혁신을 지속 추진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상품 다양성, 배송 속도,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강화해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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